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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장

(글로벌)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의 이유와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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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과 재정적 불안정을 반영한 결정으로, 국제 사회와 경제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용등급 하향의 주요 원인과 그로 인한 경제적·정치적 영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신용등급 하향의 주요 원인

 

1.1. 정치적 분열과 불안정

 

무디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낮춘 주요 이유로 정치적 분열을 꼽았습니다.

 

최근 프랑스 의회는 다수당 없이 여러 정당으로 나뉘어 극심한 대립을 겪고 있으며, 이는 정책 결정과 실행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이끄는 연립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문제를 둘러싼 대립 끝에 불신임안이 가결되면서 붕괴된 점정치적 혼란을 심화시켰습니다.

 

바르니에 총리는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총리로 중도파 모뎀(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를 임명했지만, 정국 안정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1.2. 재정 악화와 적자 문제

 

프랑스의 공공 재정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약화되었으며, 대규모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 추진이 제약받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이러한 상황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르니에 전 총리가 제안했던 600억 유로(약 90조 원) 규모의 공공 지출 삭감과 부자·대기업 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은 야당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프랑스 정부의 재정 건전화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 신용등급 하향이 미치는 영향

 

2.1. 경제적 영향

 

신용등급 Aa3는 무디스 등급 체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안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이번 하향 조정은 프랑스 경제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투자자 신뢰 약화 : 신용등급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프랑스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심어줄 수 있으며, 이는 국채 발행 비용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재정 정책 제약 : 정치적 분열로 인해 재정 적자를 줄이는 구조적 개혁이 어려워질 경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률 둔화와 국가 부채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2.2. 정치적 영향

 

신임 총리인 프랑수아 바이루가 정국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정치적 갈등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고 극단주의 정당들이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교부

 

3. 결론 및 전망

 

프랑스의 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단순히 재정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정치적 분열과 정책 실행력 부족은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프랑스 정부는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과제가 순조롭게 해결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국제 사회 역시 프랑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례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정치적 안정과 협력이 없이는 경제 발전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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