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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러 출신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

&sevenmore 2024. 10. 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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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디지털 환경에서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사람인 파벨 두로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 태생의 기업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Telegram)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입니다.

텔레그램은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주목받는 메신저 서비스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큰 호응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긴급 체포되었으며, 이 사건은 그가 관리하는 플랫폼의 범죄 악용 방치 혐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경향신문

1. 파벨 두로프 소개

1-1. 생애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198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06년 그는 형제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브콘탁테(VKontakte)'를 창립하였고, 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2011년 러시아 당국이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고, 2013년에는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했지만 두로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두로프는 새로운 소유주와의 갈등과 러시아 당국의 압력 이후 결국 브콘탁테를 떠나게 됩니다.

그는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자 결심했습니다.

1-2. 성향

두로프는 자유주의자이며, 사업가로서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뿐만 아니라 그의 형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하며, 기술 개발에도 열정을 쏟아 왔습니다.

1-3. 재력

Durov는 2023년 115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Forbes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그의 재산은 주로 Telegram에 의해 기인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Forbes에 따르면, 2024년 8월, Durov는 155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에서 120번째로 부유한 사람입니다 .

2. 텔레그램

2013년, 두로프는 텔레그램을 출시하게 됩니다. 텔레그램은 사용자 간의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 프라이버시와 보안 강화 : 텔레그램은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제공하여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또한 비밀 채팅기능과 자동삭제 메시지 기능을 통해 더욱 강화된 프라이버시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특히 권위주의 정권 하의 활동가, 언론인, 일반 시민들에게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되었습니다.
  • 대규모 그룹 커뮤니케이션 지원 : 최대 20만 명까지 참여 가능한 그룹 채팅을 지원하여 대규모 정보 공유와 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 정보 전파의 새로운 채널 :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형태를 제공합니다.
  • 접근성과 경제성 : 무료로 제공되며 다양한 기기와 언어를 지원하여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통신 수단을 제공합니다.

채널별 비교

이러한 이유로, 현재 텔레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9억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불법 활동의 온상 : 강력한 암호화와 느슨한 콘텐츠 모더레이션으로 인해 마약 거래, 무기 판매, 아동 착취 등 불법 활동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 극단주의 집단의 활동 공간 :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과 테러 조직들이 플랫폼을 이용해 조직을 확장하고 활동을 조율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 허위정보 확산 : 대규모 채널과 그룹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법 집행의 어려움 : 강력한 암호화와 회사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범죄 수사와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 최근 체포 사건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및 배포 같은 각종 불법행위 공모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외곽 공항에서 전격 체포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에 대한 공식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28일 세계적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에서 일어난 조직범죄 공모 등과 관련한 혐의로 두로프를 ‘예비기소’했습니다.

프랑스법상 예비기소란 수사판사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준기소 행위입니다. 예비기소된 피의자는 혐의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한 수사판사의 조사 뒤 본기소 여부를 판단받게 됩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 원)를 내는 조건으로 석방했습니다. 다만, 매주 2차례 씩 경찰에 출석하도록 했고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최근, 이 사건은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로프 최고경영자가 받고 있는 혐의는 △온라인 불법 거래 공모 △당국의 정당한 협조 요구에 대한 거부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공모 △미성년자 성착취물 조직적 제작 및 배포 공모 △마약 물질의 취득, 운반, 소지, 판매 공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 대한 손상 및 접근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 등의 판매 및 배포 공모 △조직적 사기 범죄 공모 △범죄단체 조직 △돈세탁 △공식 인증 없는 암호화 서비스 제공 △사전 신고 없는 암호화 도구 제공 △암호화 도구 수입 12가지입니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최고경영자가 이용자들의 플랫폼 사용 방식 때문에 체포된 일은 전례가 없어 온라인상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책임과 규제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두로프가 체포된 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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