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트럼프 가문의 역사와 스토리

 

미국 역사와 현대 사회를 이야기할 때, 트럼프 가문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려함과 논란, 성공과 실패가 얽힌 트럼프 가문의 역사는 그 자체로 현대 미국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YouTube 다큐멘터리 "The Trump Dynasty"에서 얘기해 준 내용을 기초로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문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희생과 결정을 거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가문의 시작: 독일에서 미국으로

 

트럼프 가문의 역사는 1885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프리드리히 트럼프(Friedrich Trump)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독일의 작은 마을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해 광산업으로 성공하려 했지만, 실제로는 광부들에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부를 축적했습니다.

 

심지어 매춘업을 통한 수익까지 사업 모델로 활용하며 당시의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았습니다.

 

트럼프 전기 작가들이나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프리드리히는 돈을 벌어 성공하기 위한 열망이 컸고, 상당히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는 등 돈을 버는 능력도 탁월했다고 합니다.

 

프리드리히는 자신의 야망과 기지를 활용해 부를 쌓았고, 이는 트럼프 가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야기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생각을 남겼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때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2. 부동산 제국의 시작 : 프레드 트럼프

 

프리드리히의 아들 프레드 트럼프(Fred Trump)는 뉴욕 퀸즈에서 부동산 개발자로 성공하며 가문을 본격적으로 부유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주택 정책과 연계해 저렴한 주택을 대량으로 지으며 "주택 건설의 헨리 포드"로 불렸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나서 전쟁 기간 동안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뉴욕 복지주택건설 사업에 참여하여 엄청나게 큰 재산을 모았으며, 전쟁이 끝나자 이번에는 제대한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중산층 주택 사업으로 또다시 큰 돈을 벌었습니다.

1950년대에 프레드 트럼프는 미국의 부자 중 한 명이 되었다.

 

하지만 프레드는 정부 보조금을 부정하게 청구하며 법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시절,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지급된 주택 사업 보조금을 횡령하다 적발되었으나, 법망을 교묘히 피해 기소되거나 처벌받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트럼프 가문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공격적인 접근을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3. 도널드 트럼프 :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프레드 트럼프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는 퀸즈의 가정집에서 자라면서도 일찍이 맨해튼이라는 더 큰 무대로 향하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1980년 9월 그랜드 하얏트가 개장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대호황이었고, 연간 총 영업수익이 3000만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분 50% 확보하면서 다른 조항을 내걸었는데, 바로 독점계약 조항으로 트럼프의 허락 없이는 하얏트가 뉴욕시 어디에도 경쟁 호텔을 세울 수 없도록 영원히 금지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자서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가 죽은 후 내 상속인이 그렇게 영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운 뒤, 나는 지금 계약의 상대방 측 행동을 제약시키는 한 조항을 추가해 수중에 갖고 있다. 나는 대단히 귀중한 것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담한 협상 전략"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대표작 트럼프 타워는 단순히 부동산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트럼프 타워는 트럼프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상징적 건축물로, 도널드 트럼프의 브랜드화 전략이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하지만 건축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문화재를 파괴하는 등 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4. 가문의 어두운 그림자

 

도널드 트럼프의 성공 이면에는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와 비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Fred Trump Jr.)는 가문 내에서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트럼프 가문에서 소외되었고,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다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약한 자는 도태된다"는 기억을 남겼고, 그의 경쟁적이고 냉혹한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5. 트럼프 가문이 남긴 메시지

 

트럼프 가문은 성공과 실패,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야망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머니투데이

 

프리드리히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이 가문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잡고, 경쟁에서 살아남아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윤리적 논란과 희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큐멘터리가 보여주듯, 트럼프 가문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성공"의 의미를 되묻게 합니다.

 

단순히 부를 쌓는 것이 성공일까요, 아니면 그 과정에서의 선택이 더 중요한 것일까요?

 

6. 마무리

 

트럼프 가문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가문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떻게 야망이 한 사람과 그의 가문을 형성하고, 사회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훈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성공과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YouTube 다큐멘터리: THE TRUMP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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